많은 여성들이 주름이라는 노화현상에서 최대한 멀어지기 위해 아이크림, 각종 링클케어 화장품들을 사용하고 있다. 또는 피부관리실을 다니거나 집에서 마사지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주름개선을 위한 화장품이나 피부관리는 의학적인 접근, 해결에 비해 효과가 검증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같은 연령대에 비해 목주름, 팔자주름, 얼굴주름이 심하다면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성형외과적 접근이 비용적인 측면이나 효과 면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할 수 있다.

연령대에 따라 주름고민은 다른데, 20대∼30대는 피부 표면에 옅게 퍼져나가는 주름을 걱정한다. 30대∼40대는 눈 주위나 입 주위에 늘어나는 잔주름을 걱정하고, 40대 이상은 이마주름, 목주름이나 팔자주름처럼 크게 패인 깊은 주름을 고민하게 된다.

부위별 똑똑한 피부관리법으로 주름 고민으로부터 벗어나보자.

●이마

이마는 피지분비가 활발하고 평소 근육을 사용할 일이 적어 주름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방심하기 쉽다. 그러나 한번 생기기 시작한 주름은 골이 팬 깊은 주름이 될 수 있다. 습관적으로 이마를 문지르거나 찡그리는 습관은 이마 주름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다..

또 피부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름을 유발하는 파장은 자외선 A.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SPF보다 PA+지수가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눈가와 입가

표정주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눈가와 입가는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적다. 때문에 잔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로 건조하면 바로 주름으로 직결된다. 눈가와 입가는 민감하기 때문에 전용 아이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건강한 20대는 젤 타입의 리프팅 제품이나 아이크림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피부가 전체적으로 당기고 잔주름이 비치는 등 처짐의 징후가 보인다면 수분 에센스에 리프팅 크림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얼굴 주름을 예방하려면 평소 수분스프레이를 사용해 지속적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고 세안 할 때는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물로 씻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이마에 주름을 만드는 표정, 턱을 괴는 습관, 높은 베개 사용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다.

●목

여자의 나이테라 불리는 목은 주름고민이 제일 많다. 사람들은 대개 얼굴은 꾸준히 관리 하지만 목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목은 몸 전체에서 눈가 다음으로 피부가 얇은 부위이며 피지선이 없어 건조해지면 바로 노화로 직결된다.

목의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얼굴뿐 아니라 목까지 화장품을 발라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크림 마사지다. 유분이 풍부한 크림으로 영양 공급과 동시에 피부 보호막을 만들고 마사지로 활력을 준다. 손가락에 손톱만한 크기로 덜어낸 마사지 크림을 검지·중지·약지를 이용해 아래에서 위로 끌어당기듯 가볍게 마사지 해준다.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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