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부터 네덜란드·호주·대만과 차례로 격돌
류중일 감독 2월 중 격전지 대만서 합동훈련 시작
한국 야구가 2013년 3월 열리는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본선 1라운드에서 네덜란드와 첫 경기를 치른다.
WBC 조직위원회가 4일 발표한 대회 일정을 보면, 네덜란드·호주·대만과 B조에 편성된 한국은 대만 타이중의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네덜란드(3월 2일), 호주(3월 4일), 대만(5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1라운드에서 상위 2위 이내 오르면 한국은 2라운드에 진출해 A조(일본·쿠바·브라질·중국)
1·2위와 대결한다.
2라운드 경기는 3월 8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다.
한 번씩 맞붙어 순위를 가리는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에서는 패자부활전 방식이 도입된다.
경기방식은 A조 1위와 B조 2위, A조 2위와 B조 1위가 엇갈려 먼저 맞붙는다.
여기에서 이긴 팀과 진 팀은 각각 승자 대결, 패자 대결로 2차전을 진행한다.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긴 팀은 2라운드 결승에 선착하고, 승자조 패배 팀과 패자조 승리 팀이 패자부활전을 통해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2라운드 순위에서 상위 두 팀은 4강에 올라 3월 18일부터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준결승을 벌인다.
대망의 결승은 3월 20일 열린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베네수엘라·푸에르토리코·스페인 4팀은 C조에 편성돼 푸에르토리코 산 후안의 이람 비토른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를 벌인다.
D조에 묶인 미국·캐나다·멕시코·이탈리아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와 솔트 리버필드에서 기량을 겨룬다.
류중일(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내년 2월 12일부터 2주간 대만 자이현 도류구장에서 2주간 합동훈련을 치르고 결전지 타이중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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