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 지정된 부여 10경 중 부여 임천면 군사리의 ‘성흥산 사랑나무’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해발 260m 야산에 위치한 성흥산 사랑나무는 수령이 400여년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다. 부여군 향토유적 8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백제 동성왕 때 쌓았다는 성흥산성이 사랑나무 주변을 감싸고 있다.

‘사랑나무’라는 이름은 언제 붙여졌는지 확실하지는 않으나 서동요 방영 이후 서동과 선화공주가 사랑을 나눴다 하여 최근에 붙여졌다. 계백, 대왕세종, 여인의 향기, 신의 등 사랑을 주제로 한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져 각지에서 찾아오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소가 되고 있다.

주변의 역사 깊은 대조사와 백제역사의 발자취를 찾아볼수 있는 성흥산성 솔바람길과 성곽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부여/박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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