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기 중 청주시의회 의장

 

 

지난 1128, 시내 모 식당에서 청원군의회 이의영 의장을 비롯한 청원군의회의원과 청주시의회의원 모두가 처음으로 함께하는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청원군의원 12명 중 병가중인 1명을 제외한 11명의 의원 및 공무원 5명과 청주시의회의 의원 26명 및 공무원 8명 등 총 50명의 양 시군의회 관계자가 참석하여 대화를 나누는 자리였다.

이날 오찬간담회는 양 시군의회가 모두 2012년도 2차 정례회가 열리고 있는 회기 중에 마련된 것으로써, 지난 621일 청주시의회가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통합을 의결된데 이어, 627일에는 청원군이 주민투표를 실시했고 전체 유권자 12240명 중 36.75%의 주민이 투표에 참여해 79.03%의 주민이 통합에 찬성함으로써 청주시와 청원군은 예정대로 20147월 통합시를 출범시킬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청주시의회는 201471일 출범하는 통합청주시의 희망차고 완벽한 출발을 준비하기 위해 양 의회간 소통을 통한 정보공유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게 됐던 것이다.

청주와 청원지역은 원래 청주목, 청주군, 청주읍 등으로 불리어지며 정치·경제·사회·교육·문화 등 모든 면을 함께 해 온 고장이었으나 1946년 미군정 법령에 따라 청주부(청주시 전신)와 청원군으로 갈라져 이후 각기 다른 살림을 꾸려왔다.

주민투표를 통해 자치단체가 행정구역을 통합한다는 것은 2004년 주민투표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사례로써 그동안 청주시와 청원군은 1994년과 2005, 2010년에도 통합을 시도했으나 청원군 주민들의 반대로 통합을 이루지 못했었다.

그러던 2010년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청원군수 등 3개 자치단체 당선자가 통합원칙을 발표하면서 양 시군이 통합기반 마련을 위한 T/F팀을 구성하여 광역행정실무협의회 개최와 통합추진 기본원칙 합의, 실천가능한 공동협약사업 추진, 공무원 교류, ·농 결연사업추진, 통합시 모델제시를 위한 공동 연구용역 실시, 시내버스 요금단일화 등으로 통합을 위한 사전준비를 추진해 왔다.

청주·청원이 통합되면 경제학에서 말하는 비교우위의 원리가 적용됨으로 규모의 경제와 브랜드가치 상승 등 청주·청원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실제 153.4의 청주시와 814.3에 이르는 청원군이 통합되면, 605의 면적을 자랑하는 서울시보다 362.7가 더 넓은 967.7의 면적을 갖게 되고, 인구수도 83만을 넘어서 생산과 소비의 합리적인 분배는 물론, 교통망이 체계적으로 구축되고 이를 통한 편리한 생활과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양 시군에서 추천하여 구성된 통합추진위원회가 주민의 의사를 수렴하여 통합시 명칭을 청주시로 결정했다.

앞으로 시청사 위치를 협의하면서 통합시 설치법을 제정하는 등 후속 절차를 밟고 있으며, 현재 인구 83만명(청주 67만명, 청원 16만명)100만명까지 늘려 통합시를 중부권 핵심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날 오찬에 앞서 필자는 청주시의회 의장으로서 통합청주시법이 국회 법사위에 상정되어 있는 시점에서 상정된 법안이 원안대로 처리되기 위해서는 모두의 더 많은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지난 1120일 청주시의회가 청원·청주 통합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데 이어 제3차 본회의가 열리는 1220일까지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의영 청원군의회 의장도 지난 9월부터 상호 추진하기로 했던 간담회가 오늘 열리기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청원군 의회는 오늘 청주·청원통합특별추진위원회를 오늘 구성했으며, 양 시군의회가 소통과 대화를 통하여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정을 구현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시종 양 지역 발전과 주민복지를 위한 대화를 나누는 좋은 만남을 가졌으며, 다음에는 청원군의회가 주관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