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날씨 속에 청주의 한 건물에서 ‘결로현상’으로 인한 정전이 발생해 은행업무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11일 오후 2시 40분께 충북 청주시 금천동 6층짜리 건물에서 정전이 발생해 30분 만에 복구됐다.
이 건물 1층에 입주한 금융기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갑자기 전기가 나가 금융자동화기기(ATM)기계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전기안전관리 전문대행업체의 한 관계자는 “겨울철 실내외 온도차 때문에 생기는 결로현상이 이 건물 옥상에 있는 변전소에서 발생해 전기합선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차단기가 내려가 정전이 된 것”이라며 “다행히 바로 복구됐기 때문에 큰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건물에는 미용실과 화장품가게, 학원 등이 입주해 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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