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 건조함으로 인해 겪는 불편함 해결법

 

직장인 신숙진(여·29)씨는 요즘 피부가 건조함을 자주 느낀다. 샤워를 하고 나와 바디로션을 바르지 않으면 하루 종일 몸이 간지럽거나, 검정색 스타킹을 신으면 다리 각질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김미섭(여?41)씨 역시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 간지러운 몸을 자꾸 긁다보니 피부가 오돌토돌 하게 올라와 보습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낀다.

 

겨울이 되자 건조함으로 인한 피부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온이 낮아지며 공기 중 수분 함량이 줄어들어 피부는 더욱 건조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또 난방기 등으로 고온건조한 사무실에서 오랜 시간 있는 직장인들은 얼굴보다 피지선이 적어 더욱 건조함을 잘 느끼는 바디 피부 고민을 호소한다.

피부의 건조함은 일상생활에 불편함까지 가져오고 있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피부 건조함 또한 깊어지는 이 시기, 건조한 피부로 인한 각종 불편함을 해결하고 돈 안들이고 촉촉하고 자신 있는 바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샤워 후 건조함을 방지할 수 있는 수분 팁

그동안 홈스파가 대세로 떠오르며 목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겨울철 잦은 목욕(샤워)은 바디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피해야 하고, 올바른 샤워를 통해 몸이 건조해 지지 않게 해야 한다.

샤워 시 너무 뜨거운 물은 몸의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35∼36℃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바디로션은 욕실에 두고 샤워를 한 직후 몸에 수분이 남아 있을 때 발라주면 바디 피부를 더욱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샤워 직후 바디 피부의 보습을 위해 바르기 좋은 제품은 바디 로션과 크림 이다. 먼저 부드러운 바디 로션을 몸 전체에 마사지하듯 펴 마르고 건조함이 심한 무릎, 발꿈치, 팔, 다리와 같은 부위에 바디 크림을 덧발라 주면 이중보습 효과가 있다.

 

●외출 전 체크해야 할 각질관리 팁

얼굴피부만큼 바디 피부도 탄력 있고 촉촉하게 만들고 싶다면 각질관리는 필수다.

특히 겨울철 건조한 피부로 인해 각질은 더욱 심해진다. 레깅스나 검정 스타킹을 신을 때 각질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하얀 각질이 검정 스타킹 밖으로 나와 민망한 상황이 연출된다. 각질을 잠재우기 위해 일주일에 2∼3회 부드럽게 스크럽을 해 주고 고보습 바디 오일이나 크림을 발라주면 바디 피부의 재생을 도와 촉촉한 속살을 가꿀 수 있다.

바쁜 일정으로 인해 스크럽을 잊고 다리의 각질이 올라온 것을 외출직전 확인했다면, 고보습 바디 오일로 긴급처방 할 수 있다. 오일은 건조한 피부에 즉각적으로 유수분을 공급해 거친 피부에 탁월하다.

오일을 3∼4방울 덜어 양손으로 3∼5초간 감싸 체온으로 녹인 후 각질이 일어난 부위에 발라주면 각질을 잠재울 수 있다.

 

●집 밖에서 건조함을 느낄 때, 정전기 방지 팁

외출 후 타인과 접촉을 할 때 정전기로 인해 따끔하거나 치마가 다리에 달라붙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정전기는 초겨울 습도가 낮을수록 잘 일어나기 때문에, 정전기의 횟수가 잦아졌다는 것은 몸이 건조해 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이를 방치하고 몸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지 않는다면 건조한 피부 상태로 트거나 각질이 일어나고 모발이 엉키게 되어 일상생활이 불편해 진다.

외출 후 바디와 모발에 일어나는 정전기를 함께 케어 할 수 있는 제품은 멀티밤이다. 밤은 건조한 피부와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주어 피부 손상과 정전기를 예방한다. 파우치에 넣고 다니면서 정전기가 일어나는 부위에 발라주면 빠르고 간편하게 정전기를 해결할 수 있다.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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