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662억원(9.2%) 증가

충북도교육청의 2013년도 예산이 지난해보다 9.2% 증가한 1조9645억여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0~11일 도교육청이 제출한 2013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사해 지난해보다 1662억원(9.2%) 증가한 1조 9645억7769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예결위에서 의결된 주요 내용으로는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예산 32억4535만원을 감액하고 세출예산은 495억4754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조정됐으며 세입예산액 삭감분은 예비비에서 감액된 것이다.

세출예산 주요 삭감 내용은 누리사업비 6개월분 420억2229만원, 돗토리현 교육청교류사업 2641만4000원, 지방공무원 국외연수 2500만원 등 41건이다.

부문별로는 유아 및 초·중학교 교육부문이 전년도 대비 1658억원(9.6%) 증가하고 평생·직업교육 부문 1억원(3.2%) 증가, 교육일반 부문은 모두 664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3억원(0.5%) 증가됐다.

이번 예결위 심의에서는 도와 도교육청의 무상급식 갈등으로 예산 산정액에 차이가 있었고, 이 부분을 도의 무상급식 예산으로 도교육청에 전출키로 한 금액과 같도록 도교육청의 세입예산을 삭감했다.

예결위는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해 불요불급한 경비는 최대한 억제하고, 산출근거가 명확치 않고 과다 계상된 사업과 사업 효율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상임위의 예비심사 결과를 존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예결위의 심사는 12일 개최된 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돼 도교육청의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이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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