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의 학교비정규직(학교회계직) 처우개선과 관련한 성실교섭 등을 요구하는 ‘충북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3차 파업을 예고 해 또다시 급식파행이 예상되고 있다.

연대회의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9일과 23일 2차례에 걸친 파업 이후에도 도교육청은 교섭을 게을리 한다”며 “끝내 교섭에 응하지 않으면 오는 14일 3차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교육청 모 과장이 ‘파업으로 급식 차질이 빚어지면 책임을 묻겠다’고 각급학교 행정실작을 압박, 헌법이 보장한 단체 행동권을 침해했다”며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구제신청서를 냈다”고 덧붙였다.

이어 “3차 파업에 대한 수위는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도내 학교회계직 근로자는 조리사와 영양사, 행정실무원 등 68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노조원은 23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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