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전라북도를 연고로 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공식 선언했다.

부영과 전북도,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0구단 창단 선포식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중근 부영 회장, 김완주 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문동신 군산시장, 이한수 익산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이연택 프로야구 10구단 범도민 유치추진위원장이 참석했다.

이용일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등을 비롯해 김봉연 극동대 교수, 김준환 원광대 감독 등 전북 출신 야구인 200여명도 전북 연고 10구단 창단에 뜻을 모으고자 자리를 함께했다.

국내 재계 순위 19위(민간기업 기준)인 부영은 건설 등 16개의 계열사, 해외법인 10개를 두고 있으며 자산 규모(작년 기준)는 12조5438억원에 이른다.

이로써 지난달 경기도 수원과 KT가 10구단 창단을 공식화한 가운데 전북-부영의 본격적인 가세로 10구단 창단 유치전은 불을 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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