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축구협회 내분 사태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아궁 락소노 복지조정장관은 전날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국내 축구계의 내분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FIFA의 제재를 막는 데 필요한 조처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도요노 대통령이 축구계가 지난해부터 축구협회(PSSI)와 축구구제위원회(KPSI)로 갈라져 내분을 겪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축구계는 지난해 PSSI 협회장 선출과 이사진 구성을 둘러싼 계파 갈등으로 협회가 양분됐고 국내 축구 리그도 PSSI의 프리미어 리그(IPL)과 KPSI의 슈퍼 리그(ISL)로 나뉘어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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