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특기생 입시비리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양승호 전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감독이 구속됐다.

인천지검 특수부(황의수 부장검사)는 고려대 야구부 감독 시절 입시 청탁과 함께 돈을 받고 학생을 입학시킨 혐의(배임수재)로 전 롯데자이언츠 감독 양승호(52)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지법 김용호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양씨는 고려대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09년 '대학에 입학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모 고교 야구부 감독에게서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같은 혐의로 현 연세대 야구부 감독인 정진호(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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