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신대2리 등 3개소 완료… 내년 20개소 추가 확대



홀로사는 독거노인들의 공동생활보금자리 조성사업이 순조롭다.

금산군은 특수시책으로 관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의 공동취사 및 생활이 가능한 보금자리사업에 착수해 금산읍 신대2리, 제원면 길곡1리, 남일면 신동2리 등 3곳의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 완료된 공동생활보금자리에 13명의 노인이 입주해 생활을 하고 있으며 부리면 양곡4리의 경우 80% 진척을 보이고 금산읍 음지1리도 공사를 준비중에 있다.

또한 금산읍 음지1리, 부리면 양곡4리는 건물을 신축하고 금산읍 신대2리, 제원면 길곡1리, 남일면 신동2리 등은 총사업비 3억2000만원을 투자 기존 건물을 활용 리모델링했다.

군은 보금자리 사업을 위해 지난해에 법적 근거인 제도정비, 시설구축 및 운영, 대상자 선정관리 기준 마련, 서비스 발굴 등 체계화된 추진시스템을 마련했다.

그 동안 타 지자체에서 경로당 등을 개보수해 공동생활 공간을 운영하는 곳이 있어 왔지만 건물을 새롭게 지어 특수사업으로 추진하는 지자체는 금산군이 처음이다.

금산지역은 전체 인구중 노인의 수가 1만3000여명 정도로 이는 전체 인구대비 23%가 넘는 초고령 지역에 속하며 그 중 혼자 사는 노인은 3500여명에 이른다.

보금자리 사업은 노인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질병 등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독거노인의 안전망 확보와 함께 겨울철 난방비까지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군은 내년에 각 읍면당 2개소씩 20개소의 공동생활보금자리를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다.

<금산/길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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