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산성시장 팥죽나눔 행사

동지섣달 꽃 본 듯이 산성시장 보러 오세요!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주 산성시장에서 백미백선 24절기 시장문화제 ‘동지’ 행사가 21일 개최된다.

24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인 ‘동지’는 예로부터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해를 맞이하며 이웃 간 서로 화합하고 어려운 일은 서로 마음을 열고 풀었던 절기로 설 다음가는 작은 설로 대접받은 절기이다.

특성화시장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동지’ 행사는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 공주시, 산성시장상인회가 후원하며, 시장상인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와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다.

산성시장 상인들이 직접 만든 동지 팥죽을 함께 나누는 ‘팥죽 나눔 행사’, 액운을 떨치는 ‘풍물 굿’, 가족의 안녕과 소원을 비는 ‘소지 풍선 날리기 행사’가 열리는 등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주변 도시 시민들도 참여할 예정이며, 세종시 입주민 100여명이 참여하는 팸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동지’ 행사와 함께 공예체험과 교육은 물론 산성시장 쉼터의 기능을 담당할 문화카페 ‘마루’ 준공식이 열리며, 산성시장 상인 DJ가 진행하는 산성시장 라디오 개국 방송이 시작돼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의병 경제과장은 “활기찬 전통시장의 모습을 보여줄 이번 행사는 산성시장이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시장임을 알리는데 톡톡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주/류석만>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