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막걸리·영양제 등 3종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이하 연구소)가 발효기술을 토대로 홍삼 영양제를 비롯해 홍삼제품류를 개발하고, 생산공정을 지역기업에 기술이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인삼식품시장의 빅 트랜드인 발효기술을 활용해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금산 인삼산업의 발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고유의 항균성분으로 인해 발효가 어렵다는 홍삼을 전통 자연발효와 효소발효 기술을 통해 안정화시켰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제품에 적용 이 가능한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 발효기술을 통해 홍삼막걸리(등록상표 천년뿌리)와 비타민보강 홍삼제품(가칭, 발효홍삼비타민), 발모 기능이 강화된 샴푸와 크림 등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홍삼막걸리의 경우 홍삼농축액 제조의 부산물인 홍삼전분을 활용해 타 제품과는 차별화되고 부가가치가 높은 막걸리 제조(특허 및 상표등록 완료)에 성공했다.

또 인삼의 잎에서 추출되는 조사포닌과 효소발효기술을 활용해 발모활성이 강화된 삼푸와 크림(금홍이) 등을 지역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품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착수했다.

이 제품은 민간에 전래돼 오는 발모관련 효능요법을 과학적을 해석, 기술을 개해 특허출원과 상표출원을 마쳤다.

이밖에 인삼 주요 기능 중 하나인 기억력개선 효과를 지닌 건강기능식품(지니 K)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인삼의 분획 중 인지기능 활성에 효과가 뛰어난 비사포닌 분획을 분리하는데 성공. 특허출원하고 본격적인 시판을 앞두고 있다.

성낙술 연구소장은 “연구소가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접어든지 3년 만에 제품화가 가능한 실용기술지원을 시작하게 된 것이 무엇보다 큰 가치”라며 “향후 연구소는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용화기술을 중심으로 연구의 다양성을 확보해 금산인삼산업을 한단계 도약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길효근>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