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군이 지난 21~23일 3일간 난계국악당과 청소년 수련관 일원에서 개최한 ‘2012 영동곶감축제’가 쌀쌀한 날씨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7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동곶감을 전국에 알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동곶감연합회(회장 편재영) 주관으로 지역 특산물인 곶감을 주제로 올해 여섯 번째 열린 2012 영동곶감축제는 짧은 행사기간이지만 곶감, 과일 등의 다양한 특판행사와 전시·체험행사 등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서 찾아 온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축제 전시장에서는 전국 최고품질의 영동곶감을 비롯해 사과, 배 등 100여점의 과일과 임산물이 전시되었고, 곶감 타래, 천연염색옷, 곶감음식 시식장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야외 체험장에서는 감 깎아 매달기, 길거리 매직 공연, 마네킹 공연, 한지체험, 곶감따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각종 판매장에는 24농가가 참여해 곶감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을 현장에서 2억9200여만원을 판매, 계약은 4억2000여만원 등 모두 7억1200여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기대이상의 판매효과와 지역의 특산물 홍보에 기여한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부대행사로 펼쳐진 전국실버노래자랑,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난계국악단 송년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통해 축제의 품격을 높였으며, 밤·고구마 구워먹기 등은 동심을 떠올리게 했다. <영동/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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