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올해를 취약한 교육기반을 새로이 구축하고, 교육조직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기간이었다고 자평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7월 세종특별자치시의 출범과 함께 신정균 초대 교육감의 취임식을 갖고 세계를 선도하는 희망찬 세종교육이라는 비전과 조화롭고 품격 높은 창의인재 육성이라는 교육지표를 제시한 이후, 새롭게 출범한 세종교육의 기틀을 세우는데 전력해 왔다.

소통을 통한 교육기반 조성

신정균 교육감은 취임 이후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세종교육의 기반 조성을 1과제로 추진했다. 취임 직후 7월 초··고 전체 학교를 방문했을 뿐 아니라, 이후에도 수시로 교육현장을 찾아 학부모·교육가족과 소통하며 세종교육 비전 2030 선포식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냈다.

또 지역의 각 기관·단체와 협약 체결로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 도시 전체가 교육이라는 공동 가치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밖에 대전·충남·충북교육청, 공주대·교원대·고려대 등 인근의 대학교, 국립중앙과학관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다양한 교육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스마트교육을 비롯한 교육 관련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국제고·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 등 다양하고 좋은 학교 설립

국제고 설립과 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는 올해 시교육청의 최대 성과다. 국제고의 경우 수차례 의견수렴회 등을 통한 여론을 형성, 교과부의 지정동의를 받아내 끝내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국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신입생 모집을 완료했다.

또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정받은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오는 20153월에 문을 연다. 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문을 여는 과학예술영재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계해 과학·융합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교육청은 한솔고 자율형 공립고 지정, 부강공고 학과 개편과 함께 특성화고 지정 등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학교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교원 대상 특성화 된 프로그램과 정책

세종교육의 대표 브랜드는 스마트교육이다. 현재 참샘초·한솔중·한솔고의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스마트교육 교수학습 모델을 전국적으로 개발·확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또 효 생활실천과 폭력 없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올리사랑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동아리(16) 운영과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교원 전문성을 위한 세종교사 신바람 프로젝트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불필요한 교원 행정업무를 실질적으로 경감하고, 교사 전문성 신장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및 다양한 연수기회를 확대, 운영하는 사업이다. 교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8, 열린 스마트교육 따라잡기 연수를 시작으로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처럼 학생과 교원들에 대한 다양하고 특성화 된 프로그램과 정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신정균 시교육감은 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학교 개교, 편입지역 학교의 스마트교육 환경 조성 등 앞으로의 교육현안에 대해 성급하지 않고 차분히 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작지만 강한 교육청, 세계와 소통하고 선도하는 교육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래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