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Windows8 월드 빅매치’ 샤라포바·보즈니아키 초청 경기에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0위·덴마크)는 현재 여자프로테니스에서 가장 잘 나가는 선수라고 할 만큼 기량과 인기를 고루 갖췄다.
샤라포바는 설명이 따로 필요 없을 만큼 테니스뿐 아니라 전 종목을 통틀어서도 가장 유명한 여성 스포츠 선수다.
‘러시안 뷰티’라는 별명처럼 188㎝의 큰 키에 매혹적인 금발, 도도한 표정 등은 남성팬들은 물론 여성 팬들의 가슴까지 두근거리게 할 정도다.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4대 메이저를 석권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고 세계 랭킹 1위도 21주간 지켰다.
상대인 보즈니아키는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지만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세계 1위 자리를 67주간이나 보유한 실력파다.
메이저 우승이 없어 세계 1위에 있을 때 줄곧 ‘진짜 1위 맞느냐’는 논란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아직 22세로 어린 나이라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특히 남자골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교제 중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둘이 이벤트 경기에서 맞붙는 것은 올해가 벌써 세 번째다. 샤라포바와 보즈니아키는 이벤트 경기를 벌일 때마다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해 이번 서울 대회에서는 어떤 행동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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