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환 영동대 교수, ‘충북 수자원 대책’ 토론
물 부족에 대비한 지자체의 수리권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주환 영동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26일 청주시청에서 열린 대한토목학회 충북지회 토론회 및 정기총회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충북의 수자원 대책’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충북은 북부와 남부에 대규모 다목적댐이 위치해 비교적 풍부한 수자원을 갖고 있으나 장래 물 부족에 대비해 하천수 및 댐수에 대한 수리권을 지자체가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 가뭄, 방재, 친수환경 등의 수자원 문제가 각 지자체에서 극복해야 할 당면 과제로 도전을 받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는데 토목학회 충북지회가 신뢰성을 갖고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교수에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장용식 한국수자원공사 충청지역본부장은 “충북은 자연환경과 교통요건이 좋고 대청댐과 충주댐, 남한강 등이 위치해 친수구역 조성을 위한 입지여건이 양호하다”며 “수상관광, 레저, 스포츠 테마 중심의 권역별 마스터플렌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 및 정기총회에는 토목학회 회원과 전문가, 충북도와 청주시청 공무원, 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해 지역발전을 위한 토목의 역할 등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동양일보TV
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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