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사상 첫 동
올림픽대표팀 주장 구자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는 구자철(23)이 최종 목표인 잉글랜드 무대 진출을 위해 자신만의 무기를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자철은 27런던올림픽을 마친 뒤 부상이 겹치면서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아시안게임과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만큼 앞으로 더 큰 꿈을 가져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올해 런던올림픽에서 올림픽 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뛰어난 리더십으로 대표팀이 한국 축구 사상 최초의 동메달을 따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날 팬 미팅 행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구자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에서 능력을 더 인정받아 여러 팀의 이적 제의를 받아야 한다그러려면 지금 활약에서 뭔가를 첨부해야만 매력적인 선수로 다른 구단에 어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장에서 지금보다 더 큰 위치로 올라서고 싶다그렇게만 되면 다른 팀에서 더 좋은 제의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자철은 새해 이루고 싶은 소망에 대해선 공격포인트 10개를 올리고 싶다스스로 부끄럽지 않도록 훈련량을 채워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체조 52년만 금
 
도마서 정상 우뚝선 양학선

먼곳을 바라보기보다 눈앞에 있는 대회들을 차근차근 준비해 정상을 지키려 합니다.”
도마의 신양학선(20·한체대)27일 올 한해 즐거웠던 일들과 힘들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양학선은 올해 런던 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체조계에 52년 만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그는 올 한해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80점을 주고 싶다인천공항에 도착 후 수많은 팬과 취재진이 맞아줬는데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
내년 7월 하계유니버시아드와 9~10월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르는 것을 우선 목표로 잡은 양학선은 내년부터 채점 규칙이 바뀌어 양학선(이하 양1)’ 기술의 점수가 현재 7.4점에서 6.4점으로 떨어진다현재로서는 내 점수가 어느 정도로 나올지 알 수 없으니 시합을 뛰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채점 규칙이 바뀌면서 기존 난도 점수가 7.2점으로 양1보다 낮았던 리세광(북한)의 기술과 마리안 드라굴레스쿠(루마니아)의 기술 난도가 6.4점으로 조정돼 양1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내년까지 양2의 성공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최대의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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