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2기 균형발전 추진… 신성장동력 확보

민선 5기 3년차를 맞이한 2012년 금산군정은 함께 각 분야에서 풍성한 결실을 거둔 보람 찬 한 해를 마무리 했다.

32회 금산인삼축제의 성공개최를 통해 관람객 76만명 유치와 936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으며 대전 충남, 영호남권에 편중됐던 방문객도 수도권으로 확대되는 등 인지도를 크게 넓혔다. 금산인삼의 내수 확대를 위한 금산인삼 전문 판매장을 대전에 이어 제주도에도 개설했으며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을 기울여 일본 오사카, 중국 광저우, 베트남 호치민, 말레이시아 페낭 등 11개국에 35개의 ‘금홍 명품관’을 개설했다, 덕분에 전년대비 20% 증가한 23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금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것으로 예상되는 고품격 휴양형 체험시설인 ‘금산 인삼약초 건강관’ 착공과, 지역농업과 특화작목에 대한 산업화 서비스 수준 제고를 위해 설립된 ‘금산인삼약초연구소’의 국제 공인시험기관 인증 획득은 금산인삼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담보했다. 금산발전을 가속화 시키는 新 성장동력 기반도 마련했고 각종 공모사업에 도전해 2013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으로 추정·장대지구와 적벽강 지구(국비 54억원), 금성산 술래길 조성사업(국비 4억원) 등 총23건에 90억2000만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인삼약초, FTA대응 농업경쟁력제고, 체육시설 확충 등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여기에는 6개 분야에 향후 5년간 국도비 390억원 등 총사업비 856억원이 투자된다.

지난 10월 국토해양부에 의해 지정 고시된 신발전지역 사업은 남이면 성곡리 개삼터 일원에 2020년까지 민간부문 1,550억원, 공공부문 368억원 등 총1,918억원을 투입, 인삼을 테마로 하는 사계절 체험단지를 조성한다.

생활편익 부문도 큰 진전을 이뤘다. 총 677억원이 투입된 용담댐 광역상수도 사업은 최첨단 수처리 공법인 막여과 정수처리시설을 국내 3번째 도입해 깨끗하게 정제된 맑은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오랜 숙원사업이던 도시가스 공급도 올해 2.2km의 관로 추가개설로 706가구가 혜택(누적 관로개설19.3km, 4,528가구)을 보게 됐으며 공급량도 48.6%로 높아졌다.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독거노인 보금자리 4개소가 완료됐으며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완공, 청소년들의 정보·문화·예술의 요람이 될 청소년 미래센터 착공, 마전지역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만족시킬 첨단 복합문화센터 착공 등 보폭을 넓혔다.

군민들의 건강욕구 충족을 위한 공공체육 시설의 대폭적인 확충도 혁신적이다.

지난 10월 복수면 전천후 게이트볼장이 완공됨에 따라 군내 전읍면 지역에 전천후 게이트볼장 조성됐으며 금산읍 상옥리 일원에 2014년까지 173억원을 투입 수용인원 3,000명 규모의 종합체육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제원면 수당리 봉황천에는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파크골프장, 그라운드 골프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야구장 등을 조성, 새로운 레저스포츠의 명소로 가꿔가고 있다.

제2소득작목으로 부상한 깻잎분야에 대한 집중투자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깻잎명품화를 위해 올해에도 시설하우스 28억원(286동), 향토산업 육성 5억원, 겨울재배 효율화 3억 등 36억원을 투자한 결과 12월 말 현재 사상최초로 연소득 400억원을 뛰어넘어 4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금산/길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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