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건국대(충주)·대전대·상명대(천안)·우송대·한남대

충북대 등 충청권 6개 대학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법무부는 인증위원회를 개최해 ‘2012년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제(IEQAS)’ 평가 결과 충북대와 건국대(충주), 대전대, 상명대(천안), 우송대, 한남대 등 충청권 6개 대학을 비롯해 30개교(4년제 26개교, 전문대 4개교)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비자발급제한대학 13개교를 발표했다.

인증은 유학생 유치·관리 우수대학에 부여되며 비자제한은 불법체류·중도탈락 등 관리가 부실한 대학에 실시된다.

인증제는 지난해 시범 도입해 10개교에 대해 시범 인증했으며 올해 정식 인증부여를 위한 인증평가가 실시됐다.

인증기간은 3년(2013년 3월부터 2015년 2월)이며 인증을 받았어도 매년 절대지표 기준값을 충족해야 한다.

인증대학 가운데 우수한 유학생 유치·관리 체계가 구축돼 있다고 평가된 건국대(충주)는 우수사례로 꼽혔다.

건국대(충주)는 전략적으로 우수한 중국 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졸업까지 철저한 관리를 제공한다. 또 입학 시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을 엄격히 요구해 유학생의 한국어 능력이 높고 학사관리가 우수해 중도탈락률이 낮다.

인증평가와 동시에 인증위원회와 정부부처 합동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중도탈락, 불법체류, 한국어 능력수준 등을 반영하는 5가지 절대지표에서 하위대학 13개교가 비자발급제한대학으로 선정됐다.

충청대가 지난해 비자발급제한대학으로 선정됐었으나 현저히 유치·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개선을 입증해 이번 평가에서 비자제한이 해제되면서 충청권에서는 올해 단 1곳도 비자발급제한대학에 포함되지 않았다.

교과부는 “내년 1월 인증대학의 부문별 우수사례를 정리·보급해 많은 대학이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며 “하위대학에 대해서는 정량 및 정성지표를 중심으로 향후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개선계획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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