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회 동양일보 신인문학상 시상식



■시 부문 양성숙 ‘낮잠 훔쳐보기’
■소설 부문 윤혁로 ‘이상한 꿈’
■수필 부문 윤승원 ‘걱정 인형’
■동화 부문 임유나 ‘쿰푸파바 쿰쿰파!’

 

권위 있는 문단의 등용문, 동양일보 신인문학상으로 4명의 작가가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19회 동양일보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29일 오전 11시 30분 동양일보 아카데미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시 부문의 양성숙(여?45?서울시 동작구 상도2동)씨, 소설 부분의 윤혁로(52?충남 예산군 발연리)씨, 수필 부문의 윤승원(여?49?경북 경주시 북문로)씨, 동화 부문의 임유나(여?31?충주시 연수동)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동양일보 신인문학상은 지난 11월 30일 마감, 예심과 본심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정연덕 시인, 안수길 소설가, 조성호 수필가, 유영선 동화작가가 심사를 맡았으며 지난 17일 당선자를 발표했다.

시 부문 당선자인 양성숙씨는 “시는 늘 풀리지 않는 실타래 같은 것이어서 항상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며 “‘동양일보 신인문학상’이 앞으로 더 열심히 실타래를 풀어보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더 좋은 시를 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설 부문 당선자인 윤혁로씨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글을 쓰는 표현통로를 마련해 준 동양일보에 감사드린다”고, 수필 부문 당선자 윤승원씨는 “글을 쓸 때마다 통증이 수반됐고 하나의 작품이 완성될 때마다 하나의 아픔을 경험했는데, 그 때 동양일보가 손을 잡아줬다”며 “좋은 글을 쓰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화 부문 당선자 임유나씨는 “동화를 쓴지 삼 년, ‘동양일보’라는 유서 깊은 신문사에 등단하게 돼 기쁘다”며 “혹독한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동화작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은 “회사의 이름을 걸고 공모하는 ‘동양일보 신인문학상’은 다른 문학상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수상자 모두 독자들의 가슴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살아있는 작가가 돼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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