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소속의 지동원(22·사진)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동원이 올시즌이 끝날 때까지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됐다면서 오늘 영국에서 독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임대료 등 자세한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으나 2일께 양 구단이 공식적으로 임대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지동원에게 러브콜을 보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아우크스부르크가 지동원을 올해 1월에 임대로 영입할 것이라고 영국 지역지 더 노던 에코가 보도하기도 했다.
또 위르겐 롤만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지동원에 대해 공격 부문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선수라며 관심을 공개적으로 나타냈다.
선덜랜드의 마크 오닐 감독도 최근 인터뷰에서 지동원에게 임대 선수로 다른 팀에서 일정 기간을 뛸 기회가 온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다고 말해 임대 가능성을 열었다.
지동원을 영입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올 시즌 17경기를 치르는 동안 1610패로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17위에 처져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17, 18위는 무조건 2부리그로 강등된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12골밖에 터뜨리지 못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을 영입해 공격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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