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종보다 수확량 44%↑… 아리고 쓴맛 없애 선호

 

 

괴산군이 백도라지를 이용한 새로운 지역 특화작목으로 ‘야 뜨네 괴산으뜸 백도라지’(상표출원 40-2012-0071721) 가공식품을 개발·생산에 들어갔다.

이번 선보인 으뜸 백도라지는 굵고 향기가 뛰어나며 수확까지 4∼5년이 걸리는 재래종과는 달리 2년 만에 수확할 수 있어 새로운 지역 특화작목으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으뜸 백도라지는 재래종(하우스 재배 기준)에 비해 수확량이 44%나 많고 사포닌 성분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수분 함량이 많은 으뜸 백도라지의 특성을 살려 개발한 도라지즙은 특유의 아리고 쓴맛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군은 지난해 비가림 시설 6개소와 도라지 꽃 생산단지 1개소를 조성했으며 문광면과 청천면에 가공공장을 건립하고 세척기 등 12종의 장비를 구입하는 등 생산기반도 구축했다.

군 농기센터는 도라지즙 이외에 양갱과 도라지청 등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만 해도 불과 3㏊에 그쳤던 군 관내 으뜸 백도라지 재배면적은 올해 10㏊로 3배 이상 늘었다.

도라지는 예로부터 목감기, 인후염,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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