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대둔산 논산 수락계곡 얼음축제’가 지난 5일 논산 벌곡면 수락계곡 일원에서 막이 오른 가운데, 개막 첫날부터 2만여 인파가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전통 썰매장과 눈썰매장, 봅슬레이 체험 등에는 종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줄지어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했으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추위에 아랑곳없이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 축제장 곳곳에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된 얼음기둥과 얼음과 눈조각 앞에서 사진을 찍고, 소망터널과 사랑터널에서는 가족 또는 연인들과 소망리본을 달고 초대 메시지를 남기면서 추억 만들기에 분주했다.

관광객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장작불에서 고구마, 가래떡, 밤 등을 구워먹으며 훈훈한 고향의 맛과 정취를 만끽했으며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일부 먹거리 품목은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

이날 겨울을 즐기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의 차량으로 축제장 인근 도로 3㎞구간은 오후 늦게까지 북새통을 이뤄 축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황명선 시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이번 축제는 논산의 명소인 대둔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볼거리, 체험거리 마련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으로 처음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둔산 논산 수락계곡 얼음축제 입장료는 2000원이며 모든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체험료는 어른 7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논산/류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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