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
김연아-아사다 맞대결 관심
2009년 이후 연아 실력 앞서


피겨 여왕김연아(23·고려대)가 국내 복귀전에서도 완벽한 연기로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 피겨 최고의 흥행 카드가 드디어 공식적으로 성사됐다.
바로 동갑내기 맞수김연아와 아사다 마오(23·일본)와의 재회다.
아사다가 지난해 일본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김연아도 6일 종합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올해 3월 두 선수가 2011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2년 만에 다시 맞붙게 된 것이다.
김연아와 아사다는 노비스(13세 이하)와 주니어 시절부터 나란히 세계대회 우승을 나눠갖는 등 팽팽하게 실력을 겨뤄 피겨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2007년 부터 세계 여자 피겨계를 양분하던 둘은 2009년 이후 김연아가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207.71)으로 우승해 여왕의 등극을 알린 반면 아사다는 점프 난조에 빠져 4위에 그치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이어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둘의 라이벌 구도는 김연아의 승리로 굳어졌다.
이후 두 선수는 서로 맞대결할 기회를 갖지 못했기에 피겨 팬들은두 선수가 펼칠 수준 높은 경쟁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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