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 인구가 해마다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인구가 5만663명으로 2011년 인구 5만621명보다 42명이 늘었다.
지난 1965년 12만4075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영동군의 인구는 1973년 11만3236명으로 줄어든 뒤 2007년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1∼2%씩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이에 군은 5만선 붕괴가 코앞에 닥치자 지난 2007년 인구 5만지키기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인구유입 시책을 펼쳐 2008년 5만276명, 2009년 5만426명, 2010년 5만523명, 2011년 5만621명, 2012년 5만663명 등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안정적인 인구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군이 ‘범 군민 주민등록 옮겨오기 운동’에 총력을 기울여 육군종합행정학교와 영동대학교를 찾아가 인구증가 시책을 홍보, 현장에서 전입신고를 받는 등 적극적인 전입운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특히 영동대 출신 공무원들이 퇴근 후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주민등록 전입운동을 펼쳐 51명의 대학생을 전입시키는 등 인구 늘리기에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또 군내 거주하고 있으면서 주민등록을 옮기지 않은 142명을 찾아내 전입신고를 완료, 군내 기업체와 기관 및 단체, 학교, 병원 등을 방문해 인구증가 시책을 홍보하는 등 ‘직장·내 고향 주소 갖기 운동’을 벌인 결과 91명의 주소 이전 성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영동군 인구가 5만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급격한 인구 감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에는 인구 5만2000여명을 목표로 도전적인 전입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동/손동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