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 ‘가속도’… 부동산 시장도 ‘기지개’

아산지역에서 추진돼온 민간 개발 방식의 도시개발 사업이 새해들어 잇따라 착공에 나서면서 지역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이들 민간 개발 방식의 도시 개발 사업은 수년동안 경기침체로 사업이 지연돼 오다 착공에 나서는 것으로 모처럼 지역 부동산 시장도 기지개를 펼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 음봉면 동암리 일대 21만2553㎡에 사업비 4487억원을 투입해 개발하는 음봉 동암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지난주 착공해 현재 진입도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음봉 동암지구에는 2015년 까지 아파트 2008세대가 건설돼 4819명의 주민이 거주하게 된다. 아산시 모종동과 풍기동 일대 32만2512㎡을 개발하는 모종.풍기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사업비 517억원을 투입, 2015년 완공한다.

모종풍기 도시개발조합이 시행하는 모종.풍기지구는 아산시의 관문인데다 인근에 수천여세대의 아파트 밀집지역 이어서 사업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종풍기도시개발조합은 이곳에 아파트 2337세대를 건설하고, 대주주인 공인공제회가 아파트 시행사로 나선다,

이 지역 아파트 건설에는 금호건설과 롯데건설이 이미 사업자로 내정된 상태이고, 오는 2 착공을 위해 현재 시행사인 조합과 공인공제회가 막바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아산시 배방읍 갈매리 일대 35만7239㎡에 전체 사업비 1803억원을 투입해 3500세대를 건설하는 갈매지구 도시개발 사업도 오는 4월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고시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건설경기 침체에도 아산지역의 민간개발 도시개발 사업지역에 착공에 나서 지역경기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며 “이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치도록 시가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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