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호텔 홍보대사 위촉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펼칠 괴물 투수류현진(26·사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여전한 자신감을 뽐냈다.
류현진은 10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워커힐호텔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국내에서 던진 대로만 하면 잘 될 것이라며 첫 경기만 좋게 던지면 올해 두자릿수 승수는 가뿐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위촉식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첫해 활약을 다짐하며 자신감 넘치는 말투로 경기 전략을 풀어갔다. 자신의 방식대로 승부를 겨루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한국에서 던져온 게 있기 때문에 그렇게만 하면 좋은 경기 펼칠 것이라며 나나 상대나 서로 모르기 때문에 내 식대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삼진에 대해서도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에서도 삼진 많이 잡을 것이라며 투수는 당연히 삼진을 많이 잡아야 하고 그게 멋있는 거라 생각한다고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는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를 필두로 많은 일본 투수가 활약하고 있다.
그동안 다르빗슈와 여러 차례 비교됐지만 류현진은 이에 대해서도 개의치 않았다.
그는 “(다르빗슈가) 굉장한 투수인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내가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힘줘 말했다.
미국에서 류현진은 마운드 외에 타석에도 들어선다. LA 다저스가 속한 내셔널리그에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기 때문이다.
그는 “5홈런이 목표라 말하긴 했지만 팀이 이기려면 번트가 중요하다고 본다타석에서는 번트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팀을 위한 경기를 잊지 않았다.
류현진은 다음 주께 미국으로 떠나 213(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그는 “1월 말까지는 LA에서 운동하다가 21일 애리조나로 넘어갈 계획이라며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어서 몸을 만들려고 조금 일찍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류현진은 20141213일까지 약 2년간 이 호텔의 홍보대사를 맡는다.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기간 호텔 측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받으며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한 호텔 주관 행사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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