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6(현지시간) 크로아티아의 평가전을 앞두고 30일께 조기 소집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0황보관 기술위원장이 프로축구연맹과 대표팀의 조기 소집을 논의하고 있다“30일께 대표팀을 소집해 곧바로 평가전이 예정된 영국으로 이동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26일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 26일 영국 풀럼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유럽의 강호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호주와의 국내 평가전(1-2) 이후 경기 일정이 없어 손발을 맞출 기회가 없었다.

이 때문에 축구협회는 326일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에선 5차전을 앞두고 해외파 선수들의 기량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차원에서 유럽 평가전을 선택했고, 상대로 FIFA 랭킹 10위인 크로아티아를 스파링 파트너로 골랐다.

크로아티아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A조에서 벨기에와 나란히 31무로 타이를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크로아티아와의 역대 전적에서 221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이번 크로아티아전에는 유럽파 선수 대부분이 소집 대상이지만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지동원은 팀 적응 차원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최근 부진한 차두리(뒤셀도르프)도 소집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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