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스마트에듀워크센터 건립
주차장 180면 확보, 교육청 주차난 해소

충북도교육청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최초로 원격 업무를 수행하는 ‘스마트에듀워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특히 스마트에듀워크센터 건립으로 도교육청은 청사 주차난도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스마트에듀워크센터는 공무원이 자신의 근무지가 아닌 주거지 인접 지역에 IT인프라가 완비된 사무실에서 주 1~2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사무공간이다.

스마트워크센터는 임산부와 장애인, 영유아 자녀 보육 공무원 등이 출·퇴근으로 낭비하는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저출산 및 육아문제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정책 사업이다.

도교육청의 스마트에듀워크센터 근무자는 정부 정책에 맞춰 임산부와 장애인, 영유아 자녀보육공무원, 맞벌이 부부 등의 순으로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 사업을 위해 90억원(국비 30억원, 지방비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사 복지관 서편에 연면적 8188㎡로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스마트에듀워크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설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에듀워크센터는 지하에 180여면의 주차장 공간을 마련해 도교육청 주차난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교육청은 200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지만 상시주차 379대와 내방 평균 주차 150여대로 330여면이 부족한 상태로 주차 홀짝제와 차량 5부제 등을 시행해도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스마트에듀워크센터 건립으로 도내 각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의 불편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고질적인 주차 공간 부족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스마트에듀워크센터는 지난달 설계에 들어가 오는 201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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