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 인하, 꽃동네대·충북보과대·충북도립대 동결

충북도내 일부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키로 확정하면서 도내 모든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도내에서 등록금 동결을 확정지은 대학은 꽃동네대와 충북보건과학대, 충북도립대 등 3곳이고, 한국교통대는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1.5% 인하키로 결정했다.

도내 대학 가운데 올해 등록금 인하 방침을 정한 것은 한국교통대가 처음이다. 이 대학은 최근 3년간 등록금을 동결했다.
꽃동네대는 지난해 5%를, 충북보건과학대는 5.1%를 인하했었다.

2011년 반값등록금 시위가 확산되면서 등록금을 30% 인하했던 충북도립대는 올해 동결로 한 학기 등록금이 인문사회계열 91만9500원, 자연공학계열 105만4500원이다.

올해 등록금 동결·인하를 확정한 4개 대학 외에도 충북대와 청주대, 영동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인하를 위한 등록금심의위원회 등을 열고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지난해 대부분의 대학들이 등록금을 5% 내외 인하하면서 긴축재정 등으로 대학을 운영했지만 올해 등록금을 인상하는 대학은 없을 것”이라며 “많은 대학들이 국가장학금 규모가 확정되면 동결이나 인하 방침을 줄줄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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