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가 올해 유럽지역 첫 국제 모터쇼인 브뤼셀 모터쇼에서 ‘2013 퓨처오토(FuturAuto) 어워드’ 1위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2회째인 ‘퓨처오토 어워드’는 유럽연합(EU) 본부가 소재한 벨기에의 자동차 기자단(UJBA)이 매년 자동차분야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후보에 오른 16개 기술중 벤츠, 볼보, 보쉬 등 글로벌 자동차·부품 련 회사들을 제치고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에는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이 탑재됐다.

영하 20도 이하에서 저온 시동성을 확보하고 NEDC 유럽 연비 시험 기준으로 100km를 주행하는데 0.96kg의 수소가 사용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갖췄다.

현대차는 2000년 싼타페 수소연료전지차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수소연료전지차파트너쉽(CAFCP)에 공급한 바 있다. 2004년에는 미국에너지부(DOE) 시범사업 참여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자동차 메이커 중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차 양산체제를 구축해 올해 1월 생산을 시작했다. 2015년까지 유럽 등 세계 시장에 1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양산형 모델은 순수한 물만 배출하는 무공해 차량이다.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88km(NEDC 유럽 연비 시험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160km/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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