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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개교를 앞둔 기숙형 중학교인 괴산오성중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년여의 추진과정을 거쳐 201112월 공사에 들어간 괴산오성중은 충북에서 두 번 째 설립되는 기숙형 공립중학교다.

괴산오성중은 공사에 들어간 이후 기숙사동과 교사동, 강당 등에 대한 콘크리트 타설 등의 작업과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끝내는 등 15일 건축물이 준공될 예정이다.

올 겨울 날씨가 예전보다 춥고 눈도 많이 온 관계로 인해 현재는 운동장 토목공사만 남겨둔 상태로 전체 공정이 97% 수준에 이르고 있다.

부족한 운동장 토목공사는 날씨가 풀리는 대로 공사에 들어가 개학 후 마무리 한다는 일정을 잡고 있다.

괴산오성중은 군 소재 6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인 감물중, 목도중, 장연중 3곳을 통폐합해 또 하나의 가정이라는 모토아래 개교된다.

2327000만원을 들여 1개 특수학급 등 7학급으로 최대 180명을 수용하는 괴산오성중은 거주의 개념을 도입한 커뮤니티라운지,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된다. 주요시설은 41실 규모의 기숙사와 Wee센터, 특별활동실, 다목적교실, 러닝 아트리움(발표무대) 등과 주민들을 위한 목욕탕까지 들어서게 된다.

특히 학교 기능뿐만 아니라 주거형 개념까지 포함된 삶의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으로 있어 향후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지원청은 2009년 감물중, 목도중, 장연중, 칠성중, 연풍중 등 5개 중학교를 통폐합한 기숙형 중학교 설립계획을 마련했으나 칠성과 연풍 주민들의 반대로 이 지역은 제외됐다.

통폐합되는 장연중(23), 목도중(43), 감물중(24)은 학생 수 감소로 체육수업, 생활지도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교육과 학생지도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과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2개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를 대상으로 모두 12회에 걸친 주민 면담과 협의회를 가졌다.

2010103개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0%의 찬성을 이끌어냈고 2011104일은 교명을 괴산오성중학교(槐山五星中學校)’로 확정했다.

괴산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2월 학부모를 대상으로 기숙사 입사자 조사를 한 결과 121명 중 남자 48, 여자 45명 등 93명이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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