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육성 등 컨설팅 혜택

소백산자락에 자리한 죽령 옛고개 마을(단양 용부원리)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공식 인정받았다.

군에 따르면 이 마을은 지난 11일 전남곡성 문예회관에서 열린 인증식에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연합회(이하 한아연)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 마을은 경남산청 예담촌과 강원삼척 장호마을 등에 이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6호가 됐다.

농촌에서도 보기 드물게 때 묻지 않은 이 마을은 빼어난 자연풍광과 죽령폭포 등 수많은 관광자원을 간직해 단양에서도 살고 싶은 마을로 손꼽힌다.

이 마을은 또 죽령고개에 얽힌 다자구할머니 전설, 보국사 절터 등 다양한 역사문화원형을 보유한 마을로도 유명하다.

146가구(250)가 소백산 골짜기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이 마을은 소백산 죽령사과를 비롯한 산나물과 약초 등이 마을의 주 소득원이자 특산품이다.

죽령 옛고개 마을은 앞으로 한아연으로부터 마을의 전통생활자원 개발과 보존, 관광지 육성에 대한 정기적인 컨설팅을 받게 된다.

지난 20118월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들어진 한아연은 해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아름다운 마을을 선정,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단양농촌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마을이 아름다운 마을로 인증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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