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는 항암제인 '아피니토(성분명 에베로리무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진행성 유방암 치료제로 추가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아피니토는 암세포 성장을 조절하는 'mTOR'의 경로를 추적·억제하는 경구용 최신 표적 항암제로, 진행성 신세포암, 결절성 경화증, 진행성 신경내분비 종양 치료용으로 쓰인다.

이번 식약청 승인으로 폐경 후 진행성 유방암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이 아피니토와 에스트로겐 차단제인 '아로마신(성분명 엑스메스탄)'을 병용투여할 수 있게 됐다.

노바티스의 3상 임상연구 전체평가에 따르면 아피니토와 아로마신을 병용 투여한 진행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기간은 11개월로 아로마신만 투여한 환자의 생존기간(4.1개월)보다 2배 이상 길었다.

문학선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대표는 "아피니토는 호르몬 치료의 유효성을 높이는 첫 표적 치료제"라며 "기존 치료에 실패해 대안이 없던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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