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UPDATED. 2018-09-23 07:21 (일)
나눔은 삶이다
나눔은 삶이다
  • 동양일보
  • 승인 2013.01.15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 영 진 월드비전 충북지부장

 

사람마다 행복의 척도는 다르지만 어느 시대에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삶의 목표인 것은 변함 없는 듯 하다.

그리고 2013년 새해를 맞이하며 올 한해도 행복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이가 많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해 연구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나눔이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뽑는 것은 귀 기울일 만한 이야기일 것이다.

나눔은 남을 위함을 넘어서 삶에 대한 만족을 높이는 바로 나 자신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요즈음은 다양한 형태로 나눔을 실천한다. 어떤이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어떤이는 자신이 가진 재능을 기부함으로, 또 어떤이는 돈이나 물품을 기부함으로, 또 어떤이는 자신 주변의 이웃들을 돌아봄으로 나눈다.

많다고 많이 나누는 것이 아니고 적다고 나눌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정도는 모두 알고 있으나, 정작 이것이 내 이야기가 되면 가장 먼저 떠올려 지는 것은 나누지 못하는 이유이지 싶다.

월드비전용암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서도 매일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매일 손이 다 벗겨지게 도라지를 깐 돈으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며 매월 기부하는 할머니가 있는가 하면, 레슨을 하면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치며 혹은 축구를 가르치며 아이들의 꿈을 키우며 나누는 이도 있다.

나는 할머니라 할 줄 아는 것이라곤 밥하고 설거지 밖에 없다시며 매일 어르신들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경로식당 주방을 찾는 이도 있다.

또, 올해 첫아이를 낳은 엄마는 아이에게 나누는 사랑과 배려를 선물하고 싶어, 같은 나이의 해외아동을 결연하여 돕기도 하며, 직장일로 자원봉사를 하긴 어려우니, 후원금으로 복지관에서 대신 아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전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공기업이나, 사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사회적 책임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에 활력을 불어넣고, 능률을 높이기 위함이기도 하다 한다.

근처 ㈜ 심텍에서는 직원들간의 봉사동아리 구성원들이 몽골에 있는 아동들을 결연하여 돕고 있으며, SK텔레콤에서는 매월 정기적인 자원봉사활동은 물론, 매해 연말에는 월드비전과 함께 김장을 담그어 독거 어르신 및 저소득 아동, 장애인 가정에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다.이 일을 수행하면서 항상 이들은 우리에게 고맙다고 인사한다. 서로서로 수고했다고 격려하고, 기회를 주어 고맙다고 인사하고, 내 시간과 노동력, 그리고 물질을 내어 놓고도 이런 훈훈함이 넘칠 수 있다는 것이 나눔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복지국가를 꿈꾸며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우리 모두가 인식하기 위해서라도 아직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주변의 이웃들을 돌아보아 더불어 사는 세상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나눔이 26년간 사회복지현장에서 경험한 바에 의하면 행복한 삶을 살수 있는 지혜로운 방법일 것이라 감히 확신해본다.

물론 위에 설명한 것 이외에도 나눔의 방법들은 다양하게 변천하고 있으며, 행위가 아니라 마음을 담는다면 그것이 바로 나눔활동이 될 것이다.

행복을 꿈꾸는 우리모두에게 나눔은 삶이 아닐까?

한 광고에서 탤런트 정애리씨가 했던 카피문구가 생각난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면 음식 만들 때 조금 더해서 나누고,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면 얘기가 그리운 사람을 찾아가고……. 쉬운 일부터 나눌 수 있는 만큼 지금 시작해 보세요. 나눌수록 채워집니다’

2013년 계사년 한해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나누고 충분히 채워져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충청대로 103 (율량동)
  • 대표전화 : 043)218-7117
  • 팩스 : 043)218-7447,7557
  • 창간 : 1991-12-29
  • 제보전화 : 043)218-722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원중
  • 명칭 : 동양일보
  • 제호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 등록번호 : 충북 가 00003
  • 등록일 : 1991-12-27
  • 발행일 : 1991-12-27
  • 회장 : 조철호
  • 발행/인쇄인 : 유영선
  • 편집인 겸 편집국장 : 김영이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ynews@d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