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시교육비 특별회계 성인지 예산 58억8000여만원을 확정, 모두 26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 예산의 1.3%에 해당하는 것이다.
성인지 예산은 예산의 남·여 차별적 배분을 시정하고 양성평등의 형평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여성인력 활용기반 내실화, 여성 취업영역 확대, 여성일자리 확대 등 여성인력 활용 사업에 33억5000여만원(14개사업)과 통합적 여성정책 및 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성평등 정책추진 기반강화 사업에 15억4000여만원(9개사업) 등을 편성했다.
특히 과학분야의 영재교육 여학생 선발을 확대하고 특성화고 여학생 취업률 및 일반계 고등학교 직업교육과정의 여학생 수료율을 높여 여학생의 유망분야 진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종일반 유치원의 여성인력을 확충하고 스포츠강사 및 영어회화 전문강사의 여성채용도 늘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성인지 예산을 통해 양성평등 교육을 확대하고 여성의 취업영역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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