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주곡산업단지 조성사업 지금 어떻게....

 

 

영동군 영동읍 주곡리 일원에 조성되는 주곡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시행사인 (주)영동기업은 지난 2009년 4월 영동군으로부터 산업단지로 지정받아 2010년 6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139억원을 들여 14만8766㎡ 규모의 주곡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영동기업은 당시 전기전자, 기계금속 등 10여개 입주예정 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조성사업이 순조로웠지만 경기침체로 금융권 대출이 경색되며 자금 조달에 애를 먹다가 결국 공사가 중단됐다.

공사 중단으로 준공을 하지 못한 영동기업은 지난 2011년 9월 재 착공에 들어갔으나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해결하지 못해 또 다시 공사를 중단해 2012년 12월 말 준공 목표는 물 건너갔다.

이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25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마저 불투명하다.

동양일보는 주곡산업단지 사업이 안고 있는 전반적인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방안에 대해 살펴봤다.

 

 

 

●사업개요

영동군은 산업기반 구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간개발방식으로 조성하는 주곡산업단지 개발계획을 세웠다. 동종·협력기업이 협동화단지 형태로 입주하는 산업단지다.

군은 원활한 개발을 위해 지난 2007년 8월 충북도와 (주)에보컨 등 기계금속·전자부품 업종 15개 입주예정업체 등과 공장협동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공단 조성을 위해 (주)영동기업(대표 조승복)을 설립했다.

군은 2008년 7월 산업단지 기본구상과 사업 타당성 검토를 마친 후 2009년 4월 24일 이 단지 조성 사업자인 영동기업이 신청한 산업단지계획을 승인·고시를 했다.

영동기업은 다음 달인 5월 착공에 들어갔다.

토목공사와 건축공사, 설비 등을 포함해 사업비 139억원(군비 8억4000만원, 민자 130억600만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영동읍 주곡리 일원 14만8766㎡에 조성되는 이 사업은 지난 2010년 6월까지 준공을 목표했다.

또 준공 이후 이미 투자협약을 체결한 전기전자, 기계금속 업종 등의 15개 입주예정업체가 입주해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되면 25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모았다.

군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이 사업의 승인을 앞당기기 위해 투자유치과에 전담공무원을 배치, 중앙부처와 충북도 등 관련부서를 직접 찾아다니며 승인을 위한 행정이행 절차 등을 처리해 왔다.

그러나 시행사인 영동기업이 자금난으로 공사가 지연되는 등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시공사가 유치권을 행사하자 이탈하는 입주예정업체들이 생겨났다.

 

●산업단지 추진현황

주곡산업단지는 지난 2009년 4월 영동군으로부터 산업단지 지정을 받은 영동기업이 지난 2010년 6월까지 민간개발방식으로 군비 8억4000만원, 사업비 139억원을 들여 영동읍 주곡리 일원에 14만8766㎡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당시 영동군과 (주)영동기업, 전기전자, 기계금속 업체 15개 입주예정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조성사업의 순항을 예고했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금융권 대출이 경색되며 자금 조달에 애를 먹다가 지난 2010년 8월부터는 아예 공사를 중단했다.

공사가 지연되면서 일부 입주예정 업체들이 이탈한데다 수억원대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시공사가 부지에 대해 유치권까지 행사하고 나서 공사재개 가능성은 더 어두워졌다.

시행사는 단지내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지난 2011년 9월 26일 재 착공에 들어갔다.

그러나 자금난으로 인해 지난해 3월부터 9개월 동안 공사가 중단됐다. 시행사는 금융권으로부터 자금 일부를 확보해 지난해 11월 말부터 공사를 재계했다.

현재 8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나 공사 준공은 불투명하다.

정구복 영동군수는 민선5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신경제 미래형 산업단지인 주곡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임기 내 완료 하겠다고 약속했다,

주곡산업단지 준공이 불투명해 지면서 영동군은 지난 2011년 11월 30일 군비 8억4000만원을 들여 산업단지 진입로 개설과 용수관 공사 등을 진행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군은 2010년 단지 준공을 예상하고 진입로 개설과 용수관 공사 지원을 위해 확보했던 예산 8억4000만원을 2011년으로 이월했다.

시행사인 영동기업은 주곡산업단지 완공과 분양을 위해 오는 2013년 상반기까지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문제점 및 해결 방안

영동군은 산업기반 구축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곡산업단지를 계획, 산업단지 조성공사가 마무리 되면 기계금속, 전자부품 업종 등 입주업체 유치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군은 지난 2007년 8월 충북도와 기계금속, 전자부품 업종 15개 입주예정업체 등과 공장협동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 투자유치과에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중앙부처와 충북도 등 관련부서를 직접 찾아다니며 승인을 위한 행정이행 절차 등을 처리해왔다.

그러나 시행사인 영동기업이 경기침체로 금융권 대출이 어려워지자 자금조달에 애를 먹다가 공사 지연으로 인해 입주예정업체가 이탈하는 등 준공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지난해 4월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일부를 확보했지만 시공사와 하도급사 등 관련업체간 부족한 자금으로 서로 이견을 조율하지 못해 공사가 보류되는 등 주곡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사업진척을 위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주곡산업단지가 오는 2013년 상반기까지 준공을 마무리 하고 분양이 완료될 수 있도록 입주업체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동/손동균>

 

 

 

 

●사업개요

 

-위치 : 충북 영동군 영동읍 주곡리 일원

-사업규모 : 14만8766㎡

-사업비 : 139억원(군비 8억4000만원, 민자 130억600만원)

-사업기간 : 2009~2012년

 

●추진현황

-2007년 8월 : 공장협동화단지 조성 투자협약체결

-2008년 2월 : 실무대책협의회의 개최

-2008년 7월 : 산업단지 기본구상 및 타당성검토 완료

-2009년 4월 : 주곡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

-2010년 1월 : 주곡산업단지 조성공사 착공

-2010년 11월 : 주곡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변경)승인·고시

-2011년 9월 : 주곡산업단지 조성공사 재 착공

-2011년 11월 : 주곡산업단지 진입로 공사 착공

-2011년 12월 : 주곡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변경) 승인·고시

●2012년 1월 : 주곡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변경) 승인·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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