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의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2013 의림지 동계민속대제전’이 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끝내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기간 내내 연일 쾌청한 날씨와 다양한 이벤트로 연일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특히 주말인 토·일요일에는 공어 빨리 먹기, 풍등 소원 날리기와 축제의 백미인 ‘의림지 알몸마라톤 대회’가 열려 전국에서 모인 건각들과 이들을 보려는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예년에 비해 혹한이 계속돼 의림지 호수의 얼음이 두껍게 얼어 각종 경기와 행사를 치르는데 안전이 보장됐으며, 낚시 줄을 드리울 때마다 줄줄이 올라오는 빙어 잡이는 관람객을 불러 모으는데 더 없는 호재로 작용했다.

이 밖에도 축제기간 내내 웃음과 해학을 담은 각설이 타령이 이어졌고 공어튀김 어묵 등 다양한 먹거리를 포함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돼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제천/장승주>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