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3개 대학 인하, 5개 대학 동결
청주대와 강동대가 올해 등록금을 학년·학과별로 동결하거나 소폭 인하키로 하면서 충북도내에서 8개 대학이 등록금 인하·동결을 결정했다.
21일 청주대에 따르면 최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올해 등록금을 계열별로 동결하거나 최대 3.5%인하, 평균 0.6% 인하했다.
이 대학은 지난해 5.1% 인하에 이어 정부의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에 동참하고자 학부모들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2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동대도 학생위원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1~2학년 등록금은 동결하고 3학년은 학과별로 소폭 인하키로 결정했다.
이 대학은 지난해 등록금을 5% 인하했었다.
대학 측은 등록금 동결과 인하에 따른 수입예산 부족분은 긴축재정과 정부 재정지원 사업 참여 등의 방법으로 보충할 계획이다.
류정윤 총장은 “강동대 등록금은 전국 사립 전문대 평균보다 낮은 편”이라며 “실용음악과 신설에 따른 강의동 신축 등 등록금 인상 요인이 없지 않으나 자구노력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두 대학이 등록금을 소폭 인하키로 결정하면서 도내에서는 한국교통대와 함께 3개 대학이 인하를, 꽃동네대·충청대·충북보건과학대·대원대·충북도립대 등 5개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했다.
충북대는 이날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올해 등록금을 동결키로 정한 뒤 총학생회 측에 검토를 요청했으며, 총학생회 측이 23일 이전에 이를 받아들이면 결정이 확정된다.
동양일보TV
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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