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23억 투입… 411세대 상수도 설치

공주시가 지방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산간 농촌 마을 주민들을 위해 마을 상수도 설치와 노후 시설 개량 사업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411세대 960여명의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용수를 공급 받을 수 있도록 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5개소에 상수도 시설을 설치하고 10개소에 대한 노후 시설 개량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방상수도 공급이 불가능 했던 산간 농촌 마을은 개인이 지하수를 개발해 사용하거나 계곡수, 우물 등을 사용, 가뭄 시 취수원이 고갈되는 등 생활용수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식수난을 겪고 있는 마을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 5개 마을을 선정, 신규 암반지하수 관정개발을 통한 취수원을 확보하고 염소소독기와 스텐인리스 물탱크를 설치,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설물 노후화로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10개소에 대해서는 관로, 물탱크 교체공사를 추진, 주민들이 원활하게 물을 공급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설치하는 마을 상수도 시설에는 무인감시 시스템을 충남도 내에서 최초로 도입, 안전한 생활용수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사업 추진 시 우수한 품질의 상수도관을 사용, 주변 환경변화에도 안전하고 향후 지방 상수도로 전환 할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열하 수도과장은 “공주시에는 203개소의 소규모수도시설이 있으며, 아직도 가뭄이나 기후 변화에 민감한 계곡수를 이용하는 시설이 많다”며, 지속적으로 국비를 더 많이 확보, 농촌 주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생활용수 공급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주/류석만>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