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청암학교(교장 장병호)의 31명의 학생들이 오는 29일 개막하는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에 우리나라의 국가대표 선수와 자원봉사자로 참가한다.

이 학교 6명의 학생은 국가대표선수로 스노슈잉, 알파인 스키 2종목에 각 3명이 출전한다. 또 지적 장애학생 25명이 교사와 2대 1로 결연을 맺어 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운영을 돕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한다.

특히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25명의 학생들은 2·3급의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평소 학교에서 익힌 생활적응력을 발휘해 대회기간 동안 국내외의 장애선수들의 안내자로 활동 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10회 동계대회로 29~2월 5일까지 8일간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원에서 세계 113개국 1만 20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청암학교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비록 자신들도 도움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지만 줄 수 있는 것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법을 배우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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