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경제연, 금산인삼 중장기발전연구 보고회



금산인삼약초산업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연구결과가 지난 23일 군청상황실에서 박동철 군수 주재로 금산인삼약초산업 중장기발전대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연구용역을 맡았으며 지난해 5월부터 8개월여의 수행기간을 거쳤다.

이날 보고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창곤 박사팀은 금산인삼약초산업의 발전을 위해, 생산, 유통, 가공, 법제도 개선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연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금산수삼 판매시장의 거래의 투명성, 안전성, 신뢰성 확보 방안,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의 국책연구소 지정 추진,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정례화 개최, 인삼류 검사의 인삼산업법 일원화 등 다양한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단기적으로 현행 인삼산업법 유지의 당위성을 관철하고 정부의 대도시 수도권 대규모 인삼도매유통시설 건립 중지와 더불어 금산지역 유통시설에 대한 현대화 계획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장기적인 해결과제로 수삼도매거래 시스템의 통합 및 정비, GAP인삼의 확대, 금산인삼제품의 품질인증제 및 공동브랜드화 확대, 기존 인삼약초시장의 전면적 리모델링, 체류형 관광체험랜드 조성, 현 국제인삼약초연구소의 기능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인삼약초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과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인삼재배 특구 지정과 지원확대, 신규 참여자 초기자금 및 기술지원 강화, 저년근 브랜드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수출브랜드 육성, FTA협상의 전략적 활용 등 인삼 수출경쟁력 증대를 위한 정부의 역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박동철 군수는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금산군 인삼약초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이 인삼약초 세계화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금산/길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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