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종 취업률, 전국 평균 이상
충북반도체고, 졸업예정자 100% 취업
충북과 대전지역의 특성화·마이스터고 취업률이 각각 전국 1·2위에 올랐다.
충남과 세종지역 고교의 취업률도 전국 평균을 상회해 충청권 특성화·마이스터고교의 취업 중심 교육이 비교적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 특성화·마이스터고 취업현황
28일 충북도교육청이 공개한 ‘전국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취업(희망) 현황(2013년 1월 1일 기준)’에 따르면 충북은 29개 마이스터고·특성화고 3학년 학생 5500명 가운데 3119명(56.7%)의 취업이 확정돼 전국에서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대전은 12개 고교 3364명 가운데 1775명(52.8%)이 취업해 충북에 이어 취업률 2위를 기록했다.
충남은 41개 고교 5636명 가운데 2887명(51.2%)이, 세종은 2개 고교 322명 중 162명(50.3%)이 취업해 충청권 마이스터고·특성화고의 3학년 취업률은 모두 전국 평균(48.5%)을 웃돌았다.
충북과 대전은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비율부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취업 희망자 비율에서는 대전이 2268명의 학생이 희망해 67.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충북은 3564명이 취업을 희망해 63.2%로 그 뒤를 이었다.
충남과 세종의 취업희망 비율은 각각 63.2%, 63.7%로 전국 평균(61.7%)보다 높았다.
취업을 희망했던 학생들 가운데 아직 취업이 확정되지 못한 학생 비율에서도 충북은 15.7%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과 세종, 충남의 취업희망자 중 미취업 비율은 각각 21.7%, 21.0%, 19.0%로 전국 평균(21.5%)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충북 취업현황, 반도체고 100%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한 충북지역 특성화·마이스터고 가운데 충북반도체고는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반도체고는 3학년 95명 전원이 취업을 희망했고 모두 취업에 성공했다.
충북도내 특성화고 중에는 증평공고가 268명 중 188명이 취업해 취업률 7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도정보고·제천산업고 66.7%, 미원공고 63.6%, 영동산업과학고 63.0%, 진천상고 61.3%, 제천디전고 60.8%, 영동인터넷고 6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특성화고 계열별 취업률은 공업계가 61.5%, 농업계 53.8%, 상업계 53.7%다.
올해(2012학년도) 충북지역 특성화고 취업률은 지난 2010학년도 27.8%보다 2배 이상 향상됐고, 2011학년도 41.6%보다 15.1%P 오른 수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취업률 신장과 함께 공무원 12명, 공공기관 69명, 금융기관 47명 등 선취업 후진학을 중심으로 고졸취업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취업의 질도 좋아진다”며 “학생들이 우수한 업체에 취업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