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지역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소폭 내리거나 동결했다.

29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배재대는 2013학년도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1.1% 내리기로 했다.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5.2%를 인하했다.

충남대는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다.

2009년부터 3년 연속 등록금을 건드리지 않았던 충남대는 지난해에는 5.2%를 인하했었다.

한남대도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등록금을 5% 인하한 바 있다.

우송대도 이날 '동결'에 가까운 전년 대비 0.19% 인하 방침을 결의했다.

목원대는 2월 4일 열리는 등록금 심의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목원대 측은 "수차례 열린 예산결산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부담되지 않는 쪽으로 결정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지역의 대학들도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소폭 내리거나 동결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지난해보다 0.3%, 호서대는 0.5%, 나사렛대는 1% 인하했다.

순천향대와 선문대는 동결했으며 한기대와 백석대는 최종 결정을 남겨 두고 있으나 동결 또는 소폭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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