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장 둘러보며 감탄… “올림픽 향한 노력 인상적”

 

 

자크 로게(사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31일 진천 선수촌을 방문해 한국 스포츠의 발전상을 확인했다.

로게 위원장 등 방문단 일행은 이날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훈련장을 둘러보고 선물을 전달하며 한국 체육계와 우의를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새 요람을 자랑스럽게 소개하며 로게 위원장과 한국이 인연을 맺어 온 현장 스틸 사진들을 아리랑과 함께 상영했다.

이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진천선수촌 현황과 그동안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 스포츠가 쌓은 업적들이 소개했다.

환영식을 마친 뒤 수영장과 사격장을 찾은 로게 위원장은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지켜보며 “38개 종목, 1300여명의 선수에게 훈련 시설을 제공하는 훌륭한 진천 선수촌을 방문해 기쁘다”면서 “진천선수촌은 올림픽 운동과 엘리트 스포츠를 향한 한국의 헌신적 노력을 표현 한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에는 한국의 이런 노력에 대한 믿음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진천 선수촌이 계속 한국에서 올림픽 운동의 중심 역할을 하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아 동상을 기증했다.

선수촌 행정동 앞에 놓인 동상은 나그 아르놀디(스위스)가 제작한 것으로, 스위스의 IOC 본부에 전시한 높이 6m 크기의 ‘The Large Door’를 트로피 형태로 축소 제작한 것이다.<진천/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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