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전국 6개 전문대 간호과 4년제 지정
내년 신입생부터 학사학위 과정으로 선발

충북보건과학대 간호과가 내년부터 수업연한 4년제로 개편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충북보건과학대와 경남정보대, 경북전문대, 동아인재대, 서울여자간호대, 영진전문대 등 전국 6개 전문대를 2014학년도부터 수업연한 4년제 간호과 설치대학으로 지정·발표했다.

교과부는 3년제 간호과를 설치·운영 중인 전문대의 교육 질 제고와 전문적인 간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11년도에 전문대학 수업연한 4년제 간호과 설치대학을 처음으로 지정했으며 충북에서는 충청대와 대원대가 앞서 간호과 4년제 인가를 받았다.

이번에 수업연한 4년제 간호과 설치가 지정된 충북보건과학대 등 6개 전문대학은 내년도부터 1학년 신입생들을 학사학위(4년제) 과정으로 선발할 수 있고, 재학생도 희망에 따라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문대학 수업연한 4년제 간호과 설치대학 지정을 위해 한국간호교육평가원 주관, 8개 신청대학의 교육여건 및 교육과정에 대해 서면심사(1월 14~16일)와 현장실사(1월 22~23일)를 거쳐 평가됐다.

교과부는 “전문대학 수업연한 4년제 간호과 설치대학 지정은 신청대학이 있는 한 계속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4년제 간호과 설치 지정을 받지 못한 대학도 교육여건을 갖춰 심사기준에 적합하면 2015학년도 이후에도 지정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충북보건과학대 관계자는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으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이번에 간호과 4년제 인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건의료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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