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망 탈락하면 2지망 더 어려워

아산지역의 중학교 무시험 일반배정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어 추첨방식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아산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42013년 중학교 무시험 진학 공개설명회 및 전산추첨을 실시했으며, 18개 중학교에 지원한 전체 3479명 중 온양학구 8개 중학교 1520명에 대해 전산추첨을 실시했다.
학교배정원칙은 배정학급유지 최소인원을 고려한 균등배정방식으로 4지망까지 받아 배정하며, 또 본 배정시 온양학군 전체 중학교가 과원일 경우 정원외로 전체를 대상으로 희망을 받아 전산 추첨배정 한다.
그러나 일부학교에 학생들의 지원이 몰리면서 1지망에서 탈락한 190명의 학생들이 재추첨을 통해 2지망을 배정할 때 상대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학교가 경쟁률이 치열해져 결국 3, 4지망 학교에 배정 받으면서 학부모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같은 학부모들의 불만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집과 가까운 학교로 1, 2지망하고 탈락할 경우 거리가 먼 학교로 배정을 받으면서 불만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학부모 이모씨(풍기동)집 주변에 2개의 학교가 있어 어렵지 않게 둘중 한곳에 배정을 받을 줄 알았는데 도보로 가기도 어렵고 교통편의가 용의하지 않은 곳의 학교에 배정을 받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다더욱이 여자 아이로 요즘 사회분위기가 안좋은 상황에서 결국은 맞벌이하는 부모들이 매일 통학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1, 2지망에서 배정받지 못하면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사실로 올해는 일부학교에 쏠림현상이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결원이 되는 학교가 있었다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2014학년부터는 10월께 사전조사를 실시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실제 지원시 일부학교에 쏠리는 현상을 없에겠다고 말했다.
<아산/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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