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성심학교 실내연습장
오늘 개장, 졸업식도 열려
 
영화 글러브의 소재가 된 충북 충주 성심학교(교장 장명희) 야구부 선수들이 꿈에 그리던 실내야구연습장을 갖게 됐다.
충주성심학교는 7일 오전 교내에서 실내야구연습장 개장식을 한다.
이번 실내 야구연습장은 최윤 아프로파이낸셜그룹 회장과 스포츠 테레카 우수창 사장의 도움으로 마련됐다.
최 회장은 국내 유일의 청각장애 고교 야구팀인 성심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열악한 훈련 환경에서도 유일하게 일반 고교 대회에 매년 참가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해 56500만원의 연습장 건립기금을 지원했다.
야구장 시설 전문 업체인 스포츠 테레카 우 사장은 3300의 실내 연습장에 인조잔디와 안전그물 설치 등을 시공하는데 도움을 줬다.
아프로파이낸셜 그룹은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 모든 임직원이 대회 자원봉사자로 참여, 선수들이 대회를 잘 치를수 있도록 봉사하고 있으며 오는 61~2일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와 국제 농아인 야구대회 개최도 계획 중이다.
7일 실내연습장 개장식에 맞춰 영화 글러브의 실제 주인공들의 졸업식도 열린다.
성심학교는 졸업식에서 최 회장과 우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성심학교 야구부는 국내 최초 농아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야구팀으로 2002년 창단됐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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